프레드릭 욘슨(Fredrik Johnsson)은 어린 시절 여름을 보냈던 스웨덴 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인 바르베리에서 지난 14년간 살았습니다. 토지 측량사인 프레드릭은 누구보다 도시의 지리를 잘 압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레드릭은 지도를 만드는 기존 측량 업무에서 드론, 3D, 360도 이미징, AR 등을 활용한 시각화 프로젝트로 넘어갔습니다.
여행 제한 때문에 지난 여름 해외로 휴가를 가지 못하게 되면서 여유 시간이 생긴 프레드릭은 오랫동안 구상했던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500년 전 중세시대의 바르베리를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바르베리는 스웨덴 서부 해안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백사장이 길게 뻗은 바르베리는 19세기에 목욕으로 유명한 인기 휴양지였지만, 이 도시에는 고급 목욕탕보다 훨씬 격동적인 역사가 있습니다. 바르베리는 전쟁, 화재, 정치 투쟁으로 인해 끊임없이 이동해야 했습니다.
프레드릭은 1100년에 세워졌다가 1578년에 버려진 최초의 바르베리를 재현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첫 정착지의 흔적은 옛 교회의 잔해뿐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실용적인 목적도 있었습니다. 가을에 대규모 시각화 작업을 앞둔 프레드릭은 이 애니메이션이 트윈모션 기량을 연마할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건축 시각화로 스토리텔링하기
프레드릭의 바르베리 애니메이션에서 흥미로운 점은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감성적인 퀄리티입니다. 트윈모션은 이런 스토리텔링 능력이 다른 렌더링 솔루션보다 뛰어납니다. 내러티브 제작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레드릭은 말합니다. “아이디어를 최종 결과물로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아주 짧습니다. 수정하고 새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가 정말 쉽습니다.”
씬 모습이 만족스러워지면, 소프트웨어의 직관적인 애니메이션 툴을 통해 매력적인 시연 영상으로 쉽게 내러티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후로는 음악 등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프레드릭은 말합니다. “저 같은 초보도 감성을 자극하는 그럴듯한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리얼타임 툴 생태계
중세 바르베리 주민은 지금의 바르베리를 몰라볼 겁니다. 이 도시는 앞으로도 지하철, 항구 이전, 배스터포트라는 새 도심 지구 형성 등 세 차례의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계속 변화할 예정입니다.
도시 설계자는 이런 건설 프로젝트가 도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치인, 고위 관료, 주민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바르베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스토리텔링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새롭고 흥미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프레드릭은 말합니다. “작년에는 비행기로 도시 전체 900제곱 킬로미터를 아우르는 대규모 지리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100억 개의 레이저 스캔 포인트와 12만 개의 경사 이미지를 수집해서 이제 도시를 지형, 건물, 나무를 갖춘 3D로 빌드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의 예시는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제방 건설 영상을 트윈모션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