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회사 Marraum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명소에 토지 소유주들이 세 채의 주택을 짓는 데 도움을 주고자 트윈모션과 VIVE Pro 2를 활용해 디자인이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Marraum Architects 이미지 제공
잉글랜드 남서부 끄트머리에 위치한 콘월은 영국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따라서 콘월 중앙의 작은 마을에 새로운 구조물을 지으려고 한다면 개발자는 금세 난관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해안가의 멋진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물과 조화를 이루게 하려면 앞서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신중해야 하며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죠. 섣불리 행동했다가는 법적 문제뿐 아니라 주민들의 분노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민들의 자랑거리인 경치가 사라져 버린다면 말이죠.
펜린의 해안 마을에 자리한 건축 회사 머라움은 리얼타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비전을 실현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능통하죠. 더 이상 예술적 표현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업계의 현실을 깨닫고 VR로 업종을 바꾼 지 6년이 넘은 머라움은 고객에게 앞으로의 발전 모습을 선보일 방안을 제공하고, 개발자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복작업을 제안합니다.
최근 머라움은 곧 있을 해안 프로젝트에 이러한 접근법을 십분 활용하여 고객이 트윈모션과 HTC의 신형 VIVE Pro 2로 최적화된 주민 친화적 디자인을 고안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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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점의 장점
머라움은 이 작은 마을 프로젝트를 위해 맞춤형 주택 세 채를 세심하게 디자인했습니다. 물론 미래의 거주자의 만족을 위해 실사도 진행했으나 고객이 계획을 보자 몇 가지 사소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계획이 아무리 자세하다고 하더라도, 방의 크기나 구조물이 주변과 얼마나 어울릴지(또는 어울리지 않을지)는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고서는 충분히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머라움 공동 소유자 겸 디렉터 애덤 래스키(Adam Laskey)가 말합니다. “디자인마다 특징이 있되, 전체적으로는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실제 부지는 경사면이라서 건물마다 어떻게 배치하고, 경관과 잘 어울리게 할지가 중요했죠. 하지만 VR을 통해 고객이 큰 그림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기에 개발의 다음 단계에서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할지가 아주 명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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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움의 디자이너들은 트윈모션에 BIM 모델을 추가하여 주민들의 시선이나 배치까지 고려한 실제 환경을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래스키가 말합니다. “고객이 직접 둘러보면서 건물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기를 바랐습니다. 해안 경치가 훌륭한 만큼, 부지에 건물을 세심하게 배치함으로써, 미래의 주민들이 시야 방해 없이 경관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들은 VR이라는 가상의 창문을 통해 모든 걸 확인하며 안심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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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VR에서 앞으로 지어질 집을 돌아다니며 건축물의 실제 크기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도면으로는 작아보이던 방은 실제로 겪어보니 훨씬 넓었습니다. 덕분에 고객은 디자인과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제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포토리얼리즘을 추구하다
머라움은 약 10년 전 단순한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로 VR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4년 후에는 VR을 전면 도입하면서, 국내 최초로 VR을 사용하여 인하우스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건축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키캐드(Archicad), VIVE VR HMD, 기본 VR 패키지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지만,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죠. 모델은 지금 같은 고화질 퀄리티에 못 미쳤고, 눈의 피로, 지연, 전반적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경험을 짧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윈모션을 배우면서 상황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머라움은 트윈모션을 수년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래스키가 말합니다. “저희의 예전 VR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훨씬 단순했습니다. 그래픽은 지금만큼 좋지 않았고, 고객에게 항상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없었죠. 트윈모션 덕분에 디테일과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체험의 사실성과 몰입도가 향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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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프로젝트를 통해 머라움은 뜻밖의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습니다. 래스키는 평범한 사용자로서 헤드셋의 발전을 지켜봐 왔고, HTC의 VIVE Pro 2가 출시되자마자 머라움에 도입하도록 했습니다. 약 6년 전 카드보드 VR을 대체했던 기존 VIVE 헤드셋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목적이었죠. 이 신형 헤드셋은 착용감이 향상됐고, 지연시간은 크게 줄었으며, 획기적인 5K 해상도를 통해 매우 사실적인 텍스처를 선보입니다. VR 내에서 고개를 빠르게 돌릴 때 발생하던 지연이 사라졌다는 점은 체험성이 특징인 VR 모델에 있어 큰 발전입니다.
새로운 하드웨어와 트윈모션에서 작동하는 포토리얼한 VR 모델을 통해 고객은 단순히 모델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2시간이 넘도록 VR 창작을 체험했습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전반적으로 경험이 향상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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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그 이후
콘월 개발은 이 해안 마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그 결과 머라움은 물론이고 건축 시각화 산업 전체에 VR 체험의 강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VR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입니다. 3D 월드는 비주얼이 뛰어나고 마치 꿈속에 있는 것처럼 사용자가 돌아다닐 수 있지만,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트윈모션과 VIVE Pro 2의 결합을 통해 머라움 같은 회사는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됩니다.
래스키가 말합니다. “신기술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물을 다듬고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이 쉽고 비용이 합리적이라서 모든 프로젝트에서 VR을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었죠. 고객이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고, 건축 과정 중에 변경이 줄어든 덕분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