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원예 프로젝트의 VR 리허설

Royal Horticultural Society에서 3천만 파운드를 투입한 Bridgewater Garden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어떤 모습일지 미리 보기를 원함에 따라 The University of Salford의 THINKlab은 트윈모션으로 몰입형 VR 체험 환경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왕립 원예 협회(RHS, Royal Horticultural Society)는 1804년에 설립된 영국의 일류 원예 자선 단체입니다. RHS는 꽃 박람회와 영국 전역의 원예 프로젝트를 후원함으로써 원예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RHS는 현재 샐퍼드 중심부에 있는 역사적인 19세기 고택 워슬리 뉴 홀(Worsley New Hall)의 부지를 154에이커 규모의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개장 예정으로 3천만 파운드가 투입된 이 부지는 저명한 조경사 톰 스튜어트 스미스(Tom Stuart-Smith)가 디자인했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원예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샐퍼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 Salford)의 씽크랩(THINKlab)에 초기 계획의 일환으로 새 정원을 시각화해달라는 의뢰가 주어졌습니다. 씽크랩 팀은 오차드 가든(Orchard Garden),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 키친 가든(Kitchen Garden)을 비롯한 RHS 브리지워터 가든(Bridgewater Garden)의 세 구역을 VR 모델로 제작했습니다.
RHS 가든 브리지워터 책임자 리차드 그린(Richard Green)은 "아직 가든이 완성 전이었으므로, 그 모습을 VR로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미래에 완성될 오차드 가든을 가상 세계에서 산책하면서 잔디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새소리를 듣고 10년 후 자랄 과일나무를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든이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라고 말합니다.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시각화 툴

씽크랩은 샐퍼드 대학교의 스쿨 오브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앤 인바이런먼트(SEE) 산하 연구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시 재생, 엔지니어링,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용 ICT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휘하며 산학 협력을 중시합니다.

사이먼 캠피언(Simon Campion) 박사는 씽크랩의 VR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광범위한 대학 및 기업과 제휴를 맺고 상용 VR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캠피언 박사의 팀은 UE4가 출시된 뒤로 계속해서 시각화 프로젝트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 캠피언 박사 팀은 우연히 트윈모션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그 플랫폼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캠피언 박사는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복잡한 인터랙션 없이 순수하게 시각화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정말 너무나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그때를 회상합니다. 
팀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너무나 빠르게 배울 수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캠피언 박사는 "솔직히 정말 배우기 쉬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몇 분이면 씬을 살펴볼 수 있고 두어 시간이 지나면 더 복잡한 씬을 설정하고 추가적인 고급 세팅을 조정할 수 있었어요. 이걸 다 튜토리얼 없이도 했으니, 유저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쉬운지 이해하실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로 시각화를 제작하는 데 익숙해지자 캠피언 팀에서는 RHS의 대규모 조경 프로젝트에서 트윈모션의 성능을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몰입형 VR로 구현한 RHS 가든 브리지워터

RHS 가든 브리지워터의 하이라이트는 영국 최대 가든 중 하나인 11에이커 규모의 웨스턴 월드 가든(Weston Walled Garden)으로, 축구 경기장 6개의 면적을 차지하며 개별 가든만 11개에 달합니다.

씽크랩은 사진측량 기술과 3D 스컬프팅, 표준 3D 모델링 기술을 조합하여 환경 속 건물을 시각화한 다음, 트윈모션으로 식물과 나무를 추가하여 VR 환경을 완성했습니다.  

팀은 이 툴에서 얻을 수 있는 ROI 혜택을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예전에는 나뭇잎이 많은 야외 장면을 세밀하게 제작하려면 여러 에셋을 구매한 후 신중히 배치해야 했습니다. 특히, 가상현실 환경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에셋을 사용하면 프레임 속도가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에셋에 따라 모델의 LOD 버전을 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캠피언 박사는 "이러한 추가 작업은 문제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씬을 최적화하는 데 시간을 쓰느라 프로젝트가 더 복잡해지고 그만큼 비용도 늘어나기 마련이었으니까요. 이 프로젝트에선 그런 문제 없이 작업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트윈모션이 뒷단에서 모두 처리해 줬으니까요."라고 설명합니다.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다 보니 창의력을 살리고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캠피언 박사는 "트윈모션의 씬 배치 속도와 에셋을 간단히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와 개발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씬을 꾸미고 구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가 기술적으로 단순한 시각화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더 고급 개발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죠."라고 말합니다.
RHS는 VR 모델을 통해 새로운 정원과 공간 디자인을 전 방향으로 시간, 계절에 상관없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핵심 이해 관계자와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가든 마케팅 자료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코딩에 필요한 시간이 줄수록 창작에 투자할 시간은 늘어납니다. 

뒷단에 신경 쓸 시간이 줄었으니 이제 씽크랩 팀은 다른 문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RHS 브리지워트 가든 프로젝트에서 절약된 시간은 커스텀 사진측량 에셋을 제작하는 데 투입되었습니다. 캠피언 박사는 말합니다. "아무런 코딩 없이도 일반적인 시각화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환경 제작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렌더링 시간도 단축되고 VR 기능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캠피언 박사는 트윈모션을 언리얼 엔진과 연동 시 기발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냈습니다. "추후 언리얼 엔진에서 사용할 모델을 트윈모션으로 가져온 후 모델을 평가하고 오류를 파악하고 모델링 패키지에서 오류를 해결한 다음, 트윈모션 안에서 새로 고치는 방법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프로그래머에게 모델을 넘기기 전에 문제를 빠르게 평가하고 파악할 수 있더군요."라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캠피언 박사는 주간/야간 주기를 시연하고 특정 지역에 조명을 설치하고 날씨와 계절을 변경하는 기능의 혜택도 많이 받았다고 말합니다. "트윈모션 2020에서 나무 성장에 시간 요소를 더한 건 정말 굉장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시간에 따른 조망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라고 설명합니다. 
The same scene shown at different times of day

AEC를 위한 리얼타임 시각화

트윈모션으로 시각화를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직접 경험한 캠피언 박사는 이후 프로젝트에도 툴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사는 "씬 렌더링과 조명 설정이 간단하므로 전문 2D 렌더링, 360° 렌더링, VR 출력을 아주 빨리 설정할 수 있는 환상적인 툴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BIM이나 CAD 데이터로 AEC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고 리얼타임 시각화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트윈모션은 환상적인 툴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